지금 위험하다면, 병원보다 먼저 연락하세요
먼저 알아둘 세 가지
병원을 고르기 전에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.
- 병상이 많다고 좋은 병원은 아니에요. 병상이 수백 개인 곳은 대부분 정신병원인데, 전문의는 2~7명뿐이에요. 전문의 수와 개방병동 크기를 같이 보세요.
- 휴대폰은 병동에 따라 달라요. 개방병동은 대체로 쓸 수 있고, 폐쇄병동은 대부분 제한돼요. 어느 병동으로 갈지는 정신과 의사가 정해요.
- 당일 입원은 될 수 있지만 보장은 안 돼요. 그날 빈 병상이 있느냐가 관건이에요. 여러 병원에 한꺼번에 전화하거나, 급하면 응급실로 가는 게 가장 빨라요.
추천 병원
서울·경기 전체에서 심평원 진료 질 평가, 전문의 수, 그리고 실제 입원한 사람들의 후기(네이버 블로그, 디시 정신병동 갤러리, 뉴스)를 함께 보고 순서를 정했어요. 거리는 운정에서 차로 갈 때 대략적인 시간이에요.
대학병원은 보통 외래 예약을 거쳐 입원해요. 당장 입원이 필요하면 보라매병원·일산병원 응급실이나 은평병원 24시간 진료실로 가는 게 빨라요. 자리가 없으면 응급실에서 하루 기다리기도 해요. 병원 찾기가 막막하면 1577-0199(24시간)에 도움을 받으세요.
입원 후기는 병원마다 몇 건뿐이고 사람마다 경험이 달라요. 병동 분위기와 휴대폰 규칙을 짐작하는 참고로만 보고, 전화로 꼭 다시 확인하세요. 사건·사고가 있었던 곳은 주의로 표시했어요.
등급 = 심평원 ‘정신건강 입원영역’ 진료 질 평가 (1등급이 최고) · 개방·폐쇄 = 정신과 병상 수 · 전문의 =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
입원하는 방법
자의입원은 본인이 원하고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할 수 있어요.
- 1
전화로 병상 확인
평일 오전에 병원 2~3곳에 한꺼번에 전화하세요. 아래 질문을 그대로 물어보면 돼요. 전화 돌리기가 버거우면 1577-0199(24시간)에 입원할 병원을 찾아 달라고 하면 돼요.
- 2
자리가 있는 병원으로 방문
대학병원은 외래 예약을 거쳐야 해서 몇 주씩 걸릴 수 있어요. 당장 입원해야 하면 응급실로 가세요. 응급의학과 진료 뒤에 정신과 의사가 보고, 병상이 있으면 그날 입원해요.
- 3
전문의 면담
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숨기지 말고 말하세요. 개방병동과 휴대폰 사용을 원한다는 것도 이때 말하면 돼요.
- 4
입원 신청서 작성
본인이 직접 자의입원 신청서를 쓰고 입원 수속을 해요. 자리가 없으면 병원에서 다른 병원을 연결해 주기도 해요.
챙겨 갈 것
- 신분증
- 주민등록등본 1부
- 지금 먹고 있는 약과 처방전
- 보호자(가족) 연락처 · 폐쇄병동은 보호자 동행을 요구하는 병원도 있어요
전화로 물어볼 것
- 지금 개방병동에 자리가 있나요?
- 개방병동에서는 휴대폰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쓸 수 있나요?
- 처음부터 개방병동으로 입원할 수 있나요, 보통 폐쇄병동부터인가요?
- 폐쇄병동으로 가면 통화는 어떻게 하나요?
- 오늘 응급실로 가면 입원 진료를 볼 수 있나요?
자주 묻는 질문
1등급 병원은 덜 심하면 안 받아주지 않나요?
1등급은 ‘까다롭게 고른다’는 뜻이 아니에요. 심평원이 입·퇴원 때 기능평가를 했는지, 정신치료를 몇 번 했는지, 퇴원 뒤 외래로 잘 이어지는지 같은 진료 과정을 평가한 등급이에요.
입원을 정하는 건 전문의 판단과 그날 빈 병상이에요. 대학병원은 병상이 적어서 급한 환자를 먼저 받는 편이라, 지금 위험이 낮아 보이면 “외래로 먼저 보자”고 할 수는 있어요.
다만 자살 시도가 반복됐다는 건 입원을 검토할 충분한 이유예요. 몇 번 있었는지,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사실대로 말하세요. 거절당하면 그 자리에서 “입원 가능한 다른 병원을 연결해 줄 수 있나요?”라고 물어보고, 아래 목록의 다른 병원에 전화하면 돼요.
가족(보호자) 없이 혼자 입원할 수 있나요?
법으로는 자의입원은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거라 가족 서명이 꼭 필요하지 않아요. 하지만 실제로는 가족 보호자를 요구하는 병원이 많아요. 친구나 연인은 법적 보호의무자가 될 수 없어요.
직접 전화해 보니 용인정신병원은 친족 보호자가 예약하고 관계증명서류를 챙겨 함께 와야 한다고 했고, 고양정신병원도 보통 친족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(10/27).
대학병원 개방병동은 혼자 가도 되는 곳이 있어요. 서울아산병원은 개방병동은 혼자 와도 입원할 수 있고, 안정(폐쇄)병동은 법적 보호자 2명이 함께 와야 한다고 안내해요. 전화할 때 첫 질문으로 “가족 없이 본인 혼자 자의입원할 수 있나요?”를 물어보세요.
휴대폰을 들고 들어갈 수 있나요?
개방병동은 대체로 쓸 수 있어요. 보통 아침에 받고 밤에 반납하며, 충전은 간호사실에서 해요. 상태에 따라 하루 몇 시간만 허락받기도 해요.
폐쇄병동은 대부분 금지예요. 충전기 줄로 자해할 위험 때문이에요. 통화는 공중전화나 콜렉트콜로 하고, 가족 통화 때만 잠깐 휴대폰을 돌려주는 병원도 있어요.
2025년 국가인권위원회는 폐쇄병동에서 휴대폰을 일괄 금지한 걸 인권침해로 판단했어요. 폐쇄병동에 들어가더라도 시간을 정해서 쓸 수 있는지 요청해 볼 수 있어요.
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은 뭐가 달라요?
개방병동은 일반 병동과 비슷해요. 면회와 산책이 되고, 경도~중등도 우울·불안처럼 자해 위험이 낮은 환자가 들어가요.
폐쇄병동(안정병동)은 안전을 먼저 챙기는 곳이에요. 자살 시도가 있었다면 의사가 폐쇄병동을 먼저 권할 수 있어요. 흔히 1~2주 안정한 뒤 개방병동으로 옮겨요.
자의입원하면 언제든 나올 수 있나요?
네, 본인이 퇴원을 신청할 수 있어요. 병원은 2개월마다 입원 의사를 다시 확인해요.
다만 전문의가 자해나 타해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면, 병원이 3일 안에 다른 입원 유형으로 바꿀 수 있어요. 본인과 보호자 1명이 함께 신청하는 ‘동의입원’을 병원이 권하기도 해요.
퇴원한 뒤에는 어디서 도움을 받나요?
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운정분소(운정보건소 3층, 031-945-2117, 평일 9~18시)에서 상담과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어요. 입원할 병원을 연결받을 때도 도움이 돼요.
전체 목록
서울·경기·인천에서 정신과 입원 병상이 있는 곳이에요. 병원 이름이나 지역으로 찾을 수 있어요.